공실 55% 지식산업센터, 정부가 사서 임대주택으로 — 보유자의 출구는 어디인가
애물단지가 된 지식산업센터에 처음으로 제도적 출구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고쳐 LH가 지식산업센터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바꿀 수 있게 하는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출처: 파이낸셜뉴스 2026.06.10). 보유자와 매수 대기자의 셈법이 달라지는 지점을 짚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2026.05.26 · 머니투데이 2026.04.05 · 파이낸셜뉴스 2026.06.10 · 아주경제 2025.04.28 · 더에셋스퀘어 데이터 분석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갱신 07.20) · 검증 2026-07-21
공장 건물을 사서 집으로 — 시행령이 여는 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핵심은 매입임대 대상에 '공장' 용도 건축물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지식산업센터의 일부 업무시설만이 아니라 건물 전체를 LH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출처: 파이낸셜뉴스 2026.06.10). 정부는 올해 3분기 중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이며(출처: 한국경제 2026.05.26), LH는 올해 2,000가구 규모의 비주거 시설을 매입해 주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출처: 파이낸셜뉴스 2026.06.10).
배경은 숫자가 말해줍니다. 전체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이 약 55%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고(출처: 한국경제 2026.05.26), 역세권 입지인데도 90%가 비어 있는 사례까지 보도됐습니다(출처: 머니투데이 2026.04.05). 공급 과잉이 만든 손실을 시장이 스스로 소화하지 못하자, 결국 공공이 매수자로 등판한 것입니다.
출구의 값 — 경매 매각가율 64%가 말하는 것
다만 이 출구가 보유자의 손실을 되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경매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는 16개월간 2,412건이 진행돼 588건(24%)만 낙찰됐고 평균 매각가율은 64%에 그쳤습니다(출처: 아주경제 2025.04.28). LH가 매입에 나서더라도 매입 가격은 시장 가격을 준거로 삼을 수밖에 없어, 분양가 대비 손실 확정을 감수해야 하는 보유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지별 온도 차는 여기서도 관건입니다. 더에셋스퀘어 데이터 분석 결과(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갱신 07.20),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서울 서남권의 주거 매매 신고 표본은 구로구가 수집 상한인 100건에 달하고 오피스텔도 19건이 잡힌 반면, 금천구는 아파트 35건·오피스텔 10건 수준이었습니다. 주거 수요가 두터운 곳일수록 임대주택 전환의 사업성이 서고, 그만큼 공공 매입의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고, 결정에 따른 결과는 본인이 감당하는 것입니다.
오늘 확인할 것
첫째, 보유자라면 LH청약플러스와 LH 홈페이지의 매입 공고를 오늘부터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세요. 3분기 시행령 개정이 확정되면 매입 대상·가격 기준이 공고문으로 먼저 나옵니다(출처: 한국경제 2026.05.26).
둘째, 매수 대기자라면 '정부 매입 호재'라는 말에 선취매하지 마세요. 매입 대상과 가격 산정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경매 매각가율 64%가 보여주듯 시장 가격의 바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출처: 아주경제 2025.04.28). 셋째, 입주 사업자라면 공실 장기화 단지에서 임대료 재협상 여지가 커진 상황이니, 재계약 전 같은 건물의 공실 현황부터 관리사무소에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 더에셋스퀘어 분양 리서치 — 한 줄 결론
정부 매입은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처음 생긴 제도적 출구지만, 손실 없는 탈출구는 아닙니다. 매각가율 64%의 시장에서 매입 가격이 분양가를 회복시켜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보유자는 3분기 공고를 기다리며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하고, 매수 대기자는 기준이 확정되기 전의 선취매를 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LH가 지식산업센터를 정말 사주나요?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장 용도 건물(지식산업센터 포함)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3분기 개정 목표이며, LH는 연내 2,000가구 규모 비주거 매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6.06.10 · 한국경제 2026.05.26)
Q. 보유 중인 지식산업센터를 지금 팔아야 하나요?
경매 시장 평균 매각가율이 64%, 낙찰률이 24%에 그칠 만큼 매수세가 얇습니다. 공공 매입 공고의 대상·가격 기준을 확인한 뒤 개별 물건의 공실·임대 상황과 비교해 판단할 문제이며, 일률적인 정답은 없습니다. (출처: 아주경제 2025.04.28)
Q. 어떤 지식산업센터가 주거 전환 가능성이 높나요?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두터운 입지가 우선 거론됩니다. 실거래 표본상 구로처럼 배후 주거 거래가 활발한 지역일수록 임대주택 전환의 사업성이 성립하기 쉽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6.04.05 · 더에셋스퀘어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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