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폐업률 8.6% 고착 — 상가 계약보다 임차인 생존 계산이 먼저다
상가 투자 수익률 계산식에는 보통 임대료와 분양가만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임대료를 내는 임차인의 생존 확률은 계산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국세청 통계 기준 한 해 폐업 사업자가 97만6천 개, 폐업률이 8.64%인 시장에서는 이 빠진 변수가 수익률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출처: 국세청 국세통계, 경기도일자리재단·산업연구원 보고서 · 산업연구원(KIET) 사업자 폐업 동향 보고서 ·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이슈리포트(2026-01) · 더에셋스퀘어 데이터 분석 (출처: 청약홈, 갱신 08.02) · 검증 2026-08-03
한 해 폐업 97만6천 — 업종별로 갈리는 생존 확률
산업연구원(KIET)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국세청 국세통계를 토대로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폐업 사업자는 97만6천 개, 폐업률은 8.64%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폐업 100만 시대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수준이며, 폐업 사유 1위는 '사업 부진'이었습니다.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던 최근 2~3년의 흐름이 꺾이지 않고 고착되는 양상입니다.
업종별 편차가 핵심입니다.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는 소매업 폐업률은 약 16.7%, 음식업은 약 15.8%로 전체 평균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상가 1층의 주력 임차 업종이 바로 이 두 업종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임대차 계약 기간을 5년으로 잡아도, 연 폐업률 15%대 업종의 임차인이 5년을 채울 확률은 산술적으로 절반에 못 미칩니다.
핵심 상권의 착시 — 공실이 낮아 보이는 이유
폐업이 늘어도 명동·강남 같은 핵심 상권의 공실률이 유지되는 것은, 영세 개인사업자가 나간 자리를 자본력 있는 프랜차이즈와 브랜드가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의 낮은 공실률은 상권 전체의 건강이 아니라 임차인 구성이 교체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숫자에 가깝습니다. 신규 분양 상가처럼 브랜드 유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곳은 이 교체 수요의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시장의 자금 흐름도 주거와 상업이 정반대입니다. 더에셋스퀘어 데이터 분석(출처: 청약홈, 갱신 08.02) 기준 최근 주택 청약에서는 검증된 단지에 수천 건의 접수가 몰리는 동안, 상업용 부동산은 임차인 폐업 리스크를 먼저 계산해야 하는 국면입니다. 유동 인구 전망만 믿고 분양 상가에 진입하기엔 임차 수요 쪽 기초 체력이 약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확인할 것
첫째, 검토 중인 상가가 있다면 그 자리에 들어올 가능성이 큰 업종이 무엇인지 적어 보고, 그 업종의 폐업률(소매 16.7%·음식 15.8%)을 수익률 시뮬레이션에 공실 기간으로 반영해 보십시오. 임대료 6개월 공백을 넣는 순간 제시받은 수익률이 유지되는지가 1차 관문입니다.
둘째, 이미 임차인이 있는 구분상가라면 임대차계약서의 잔여 기간과 함께 해당 점포의 영업 연차를 확인하십시오. 개업 1~2년차 점포의 이탈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셋째, 신규 분양 상가라면 시행사가 제시하는 선임대 확약의 실체(계약금 납입 여부, 임차 법인의 실재)를 서면으로 검증하십시오. 이 기사는 투자 상담이 아니라 통계 해설이며, 상가 계약의 결과는 계약자 본인이 감당하게 됩니다.
📌 더에셋스퀘어 분양 리서치 — 한 줄 결론
상가 수익률의 진짜 변수는 분양가도 임대료도 아닌 임차인의 생존입니다. 폐업률 8.64%가 고착된 시장에서는 업종별 생존 확률을 공실 기간으로 환산해 넣은 보수적 수익률로만 판단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계산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영업 폐업률이 실제로 얼마나 되나요?
국세청 국세통계 기준 2025년 폐업 사업자는 97만6천 개, 폐업률은 8.64%입니다. 소매업(약 16.7%)과 음식업(약 15.8%)은 평균의 두 배 수준입니다. (출처: 산업연구원·경기도일자리재단 보고서)
Q. 핵심 상권 공실률이 낮으면 안전한 것 아닌가요?
지금의 낮은 공실률에는 영세 사업자가 나간 자리를 프랜차이즈가 채우는 임차인 교체 효과가 섞여 있습니다. 브랜드 유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 분양 상가에는 같은 방어력이 없으므로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출처: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이슈리포트)
Q. 상가 수익률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보수적으로 하나요?
임차 예상 업종의 폐업률을 공실 기간으로 환산해 반영하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예를 들어 음식업 임차라면 계약 기간 중 6개월 안팎의 공실·재임대 비용을 수익률 계산에 미리 넣고, 그래도 목표 수익률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출처: 국세청 국세통계 기반 업종별 폐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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